마닐라 둘째날 오전 마카티 토요마켓

아무 계획도 세우지 않고 간 여행이어서

전날 밤에 급히 가이드를 봤는데 

토요일에 마카티에서 마켓이 열린다고 해서 

거길 가기로 결정했다.

마켓 이름은 살세도 토요마켓 

일단 출발 전에 커피한잔 먹자며 

스타벅스를 들렸는데 

한국엔 없을 거 같은 카드랑 가방이 있길래 샀다.

알고보니 대만에도 같이 나왔던 한정품인듯 

이 가방은 마닐라에서 좋은 여행가방이 되었다.

그리고 우버를 이용해서 마카티로 출발 

위치는 여기 

30분 정도 걸리고

요금은 기억이 잘 안나는데 100페소 내외로 들었다.

택시타고 길 구경하다가 좀 놀란 건 

무슨 육교 하나 사이로 풍경이 바껴서 신도시가 나타났다.

여하튼 마켓 구경 시작 

열대과일도 많고 

문 근처에서 야키교자 발견

만두인데 안먹고 지나갈 순 없어서 

4개 세트를 시켰다.

번호표를 받았는데

대기가 좀 오래 걸려서

여유롭게 근처를 구경하고 와도 된다. 

고소한 부침두부 발견해서

한컷 찍어봄

이건 바구니 예뻐서 찍음 

분홍색 기다란 식물은 꽃인지 아닌지

여하튼 신기하게 생겼다.

여기도 만두가 있을줄이야.. 

하지만 별로 배가 안고파서 참았다.

이 주황색 꽃나무는 

마닐라 와서 은근 보이던건데 

색이 너무 예쁘다.

한 반바퀴 구경하고 오니

교자가 나왔다.

간장 안찍어도 충분히 간이 되어있어서

그냥 먹었다.

요건 개조심 말고 게조심하라는

말장난 안내문구가 웃겨서 

구경하다가 발을 붙잡은건 

이 소세지들 ...

스파이시로 시켜서 먹어봤는데 

약간 매콤하면서 소세지가 짱 맛있었다. 

여긴 마켓 옆 놀이터

그늘지고 벤치도 있어서 뭔가 사와서 간단히 먹기 좋다.

여기서 컵 받침이랑 이거저거 귀여운게 은근 있어서

선물용으로 몇개 사왔다.

마켓구경은 이것으로 끝 

이제 근처 쇼핑몰을 갈거다.

그건 다음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