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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서울 / 송리단길] 만푸쿠

by 만두집사 2019. 12. 7.

이 집은 정말 지나다닐 때마다

대기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매번 포기했던 집인데

어쩌다 빨리 퇴근한 날

브레이크 타임 끝나가는데 두 팀만 대기하고 있길래

후딱 가서 줄을 섰다

 

점점 추워저서 

사람이 적었던 걸라나

결국은 5시 반 브레이크 타임 딱 끝날 때 와도 

다 들어갈 정도였긴 했는데

날씨 좋을땐 또 다른 이야기일 것 같다

 

대기할 때 미리 메뉴판을 받지요

 

뒷장도 있징 

 

우리는 아나고동

사케 아나고동

미니 에비후라이로 미리 찜해놨다

 

들어갈 시간이 되면 

이렇게 새우가 미리 나와있다

특별히 주시는 거라는데

매번 이렇게 주시는 것 같은 느낌...

 

주인아저씨가

음악 소리 조절하면서

디제이같이 말하는 것도

신기했다

 

기다리는 동안 

설명도 보고...

이런 설명이 정말 사방에 붙어져 있다

먹는 방법 놓칠까 봐

걱정을 많이 하신 듯 

 

사케 아나고동 나왔습니다요

부족하면 밥을 더 달라고 하라고 하심

 

아나고동도 나왔징

 

이 집 음식이 기본적으로 

다 맛있는데

연어가 맛있다더니

정말 맛있더라

재료도 신선한 거 같고

양념도 짱맛있다

 

추가로 시켰던 새우

 

주인아저씨나 직원들이나

지나다니면서

밥이 모자라면

더 달라고 하라는데

아니 이것만 먹어도 너무 배불러...

 

남편이 저번에 혼자 갔을 땐

자꾸 밥 위에

튀김이나 돈까스 이런 걸 얹어주셔서

진짜 배부르게 나왔다고 한다

 

다 먹고 계산할 때

직원이 밥 추가했냐고 물어보고

안 했다고 하니까

다음에 오면 꼭 추가하라고 또 말하시는데

여기서 빵터짐

아니 자꾸 뭘 추가해먹으라고 하시는 거....

신기한 분위기의 밥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