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은 정말 지나다닐 때마다
대기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매번 포기했던 집인데
어쩌다 빨리 퇴근한 날
브레이크 타임 끝나가는데 두 팀만 대기하고 있길래
후딱 가서 줄을 섰다
점점 추워저서
사람이 적었던 걸라나
결국은 5시 반 브레이크 타임 딱 끝날 때 와도
다 들어갈 정도였긴 했는데
날씨 좋을땐 또 다른 이야기일 것 같다
대기할 때 미리 메뉴판을 받지요
뒷장도 있징
우리는 아나고동
사케 아나고동
미니 에비후라이로 미리 찜해놨다
들어갈 시간이 되면
이렇게 새우가 미리 나와있다
특별히 주시는 거라는데
매번 이렇게 주시는 것 같은 느낌...
주인아저씨가
음악 소리 조절하면서
디제이같이 말하는 것도
신기했다
기다리는 동안
설명도 보고...
이런 설명이 정말 사방에 붙어져 있다
먹는 방법 놓칠까 봐
걱정을 많이 하신 듯
사케 아나고동 나왔습니다요
부족하면 밥을 더 달라고 하라고 하심
아나고동도 나왔징
이 집 음식이 기본적으로
다 맛있는데
연어가 맛있다더니
정말 맛있더라
재료도 신선한 거 같고
양념도 짱맛있다
추가로 시켰던 새우
주인아저씨나 직원들이나
지나다니면서
밥이 모자라면
더 달라고 하라는데
아니 이것만 먹어도 너무 배불러...
남편이 저번에 혼자 갔을 땐
자꾸 밥 위에
튀김이나 돈까스 이런 걸 얹어주셔서
진짜 배부르게 나왔다고 한다
다 먹고 계산할 때
직원이 밥 추가했냐고 물어보고
안 했다고 하니까
다음에 오면 꼭 추가하라고 또 말하시는데
여기서 빵터짐
아니 자꾸 뭘 추가해먹으라고 하시는 거....
신기한 분위기의 밥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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