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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서울 / 강서] 개화동 고양이 정원

by 만두집사 2019. 11. 21.

진짜 주말마다 언젠가 가겠다고 벼르고 있던 고양이 카페인데

더 추워지기 전에 맘먹고 다녀왔다

 

비가 꽤 오는 날이어서

자리가 없을까 걱정하면서 갔는데

다행히도 앉을자리가 있었다

 

고양이가 많다고 알고 가긴 했지만

아니 이렇게 많이 모여있을 줄이야...?

 

입장하자마자 

고양이한테 기선제압당했다

 

게다가 의자 마자 야옹이들이 앉아있다

손님들 다 착한 게

사람 앉을자리가 없는데

야옹이 보고 비키라고 못한다

 

 

의자랑 책상에 야옹이판

그 와중에 꾹꾹이 하는 야옹이도 있었네

 

신기해서 또 찍었구만

 

고양이 카페는 2시간 시간제한이 있고

음료수는 캔이나 병 음료 하나씩 가져갈 수 있다

음료 포함해서 12000원이다

 

얘는 우리가 도착해서

갈 때까지 계속 자고 있었음

 

밖에 비가 와서

야옹이들이 실내에 많이 있는 건가..?

 

근데 또 막 비 신경 안 쓰고 

밖에서 뛰 댕기면서 노는 야옹이도 있고

바깥 고양이집에서 자는 야옹이들도 있었다

 

카운터에도 야옹이가...

 

가방은 가능하면 맡기는 것이 좋을 듯

남편이 아무 데나 가방을 뒀더니

야옹이가 영역 표시한다고 오줌 싸놨다

그걸 또 우린 귀엽다고 보고 있었지

방수라서 다행..

 

바구니 안에 야옹이

아주 귀엽다

 

얘 들어도 꿈쩍도 안 함

 

꾹꾹이 집중력 보소 

 

야옹이들이 100마리가 넘는다고 하는데

그 와중에 야옹이 사진판 끝 쪽 뜯어먹은 거...

 

 

얜 만지려고 하면 가버리고...

근데 막 근처에서 왔다 갔다 한다

 

패션 야옹이

 

 

이 방석이

야옹이들한테 인기가 좋다고 한다

진짜 여기서 차곡차곡 쌓여서 자는데 웃겼음

 

바구니에 야옹이가 계속 바뀌어..

 

 

 

남편이 마사지를 해주는데

야옹이가 아주 녹았다 

 

우리가 앉은자리에 야옹이들이 안 와서

담요로 꼬셨더니

야옹이 하나 오셔가지고

꾹꾹이 하고 무릎에서 자줬다

 

이놈 무릎에서 1시간쯤 잔 거 같은데 

어쩌면 드는 생각이

이 집 손님이 혹시 야옹이들 무릎 셔틀 용도는 아닐까...?

 

많은 야옹이들 쓰다듬어줄 사람이 필요해서

손님을 받는 것이면

어쩔 수 없네 또 가서 쓰다듬어줘야징

 

아주 무릎이 뜨끈뜨끈해...

 

왼쪽애 같이 자려고 시도하다가 

오른쪽애가 잠결에 한대 쳐서

빡쳐서 갔음

가다가 지나가는 야옹이 한대 치고 가더라

 

아주 잠에들 취하셨음

 

안정된 영역 맞춰짐 

 

바구니 속 고양이 교체

 

어쩌다 고개를 돌리니까

얘 나 쳐다보고 있었음

 

화장실 가다가 빵 터진 게

문 앞마다 야옹이 한 마리씩 있다

 

 

저 조명 밑이면

야옹이 잘 찍힐 거 같음

 

얘가 반전의

서열 2위였던가...?

 

얘 털 부드러웠다

목에 스카프 두른 애가

잘 때리는 애라는데

 

어쩐지 하악질을 찰지게 하더라...?

 

 

집에 가기 전에 밖에 나갔더니

야옹이가 막 따라온다

 

안에 들어가긴 답답하고

밖에서 놀고 싶은데

누가 쓰다듬어주는 건 원하는 느낌...?

 

 

진짜 이렇게

야옹이 많은 고양이 카페를 처음 봤는데

개냥이 많은 곳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