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장충동] 신라호텔 아리아케 크리스마스 디너코스

크리스마스날 어디 가기는 또 귀찮고

밥이나 맛있게 먹자고 

호텔 디너를 예약했는데 

여기가 국내에서 제일 맛있는 일식당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초밥이 맛있다고 들은거같아서

오마카세를 먹을까 했는데

크리스마스날이라 코스가 있어서 그거로 결정

남편이 방으로 예약했는데

추가 금액이 붙는다 

나오는 음식들은 다 맛있다

가격도 비싸고 

음식도 맛있고 굿..?

와인도 글라스 따로 시켰는데

저것도 참 맛있고 비쌌다

복어 젤리였던가 

저건 예전에 복집에서 먹은것보단

맛있지만

나랑 안맞아 ...

두부는 고소하고 입에서 그냥 녹는게

하나 더 먹고 싶더라

참치와 복 사시미

복 사시미도 .. 질긴 식감도 어색하고  

얘 특유의 향이 나랑 안맞는듯 

나이 먹으면 좋아 하게 되려나

궁그미

참치는 뭐 다 맛있음 

입에서 그냥 녹지요 

랍스터 백된장 그라탕

소스가 고소한게 맛있다

이거 먹을때쯤엔

엄청 배부름...

그리고 기대했던 

초밥은 기대한 만큼은 아니다 

미리 만들어놨던걸까 

밥알도 좀 딱딱했고 

근데 여기서 주는 와사비 

톡 쏘는 매운맛이 안났다

신기~ 

이건 식후 물수건

아주 잘 말아서 롤케이크인줄 ...?

소금 아이스크림이랑

롤케이크였는데

둘다 맛있었지요 

배불렀지만 디저트는 다른 배니까 

서울에 있는

신라호텔은 처음 가봤는데 

조명도 해놔서 그런지

 은근히 분위기 좋다 

막 엄청 맛있다는 감동은 없었는데

일본에서 좀 더 싼 가격대에 먹은

코스가 훨씬 맛있기도 했다

거기 맛을 기대하고 가서 그런가 ....

뭐 그냥 좋은 분위기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긴 했으니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