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앤 슬로우는
돈스파이크가 차린 고깃집이라는데
요즘 인기가 엄청 많다고 한다.
그래서 줄을 좀 서야 하는데
그나마 덜 서려면 오픈 전에 서야 한다고...
1시간 전에 가면
첫 타임에 먹을 수 있다는 걸 듣고
4시 반까지 갔는데
으잉...?
이미 줄을 이만큼이나 서서 당황....
알고 보니 오픈 시간이 5시였다
결국 우린 30분 전에 간 셈
그래도 놀랍긴 하다
일요일이라 사람이 더 많았을 수도...?
기다리는 동안 직원분이 나와서
국을 종이컵에 따라주시고
친절 😊
그거 먹다 보니 밥 생각나더라...
5시가 되면
차례대로 직원분이 휴대폰 번호를 물어보고
기기에 입력을 해주신다
그럼 등록이 되고
차례가 되면 메시지가 온다
메시지가 오면
10분 이내에 와줘야 한다고 한다
아쉽게도 첫 타임에는 못 들어서
근처 커피집에 가서 기다렸었다
커피집에서 한 시간 정도 기다리니깐
드디어 메시지가 왔습니다요
우리가 들어갈 때 되니깐
그때도 대기가 27팀 정도 있었다
들어가기 전에 잠깐 대기하는 곳에
설명이 딱
이 집 가면 다들 한 컷씩 찍는다는
돈스파이크 사장님의 사진
고기 장인 같다...
여기서 메뉴를 정해서 말해줘야 하는데
고기 종류를 잘 몰라서 물어보니
한쪽은 고지혈증 한쪽은 건강한 담백한 맛이라고
어느 쪽이 좋냐고 하시는데
같이 간 친구들 동시에 고지혈증을 외쳤다
그랬더니 그렇죠 건강한 거 먹을 거면 두부를 먹겠죠?
라고 얘기해주심
우리는 3명이니깐
2-3명 세트를 먹었다
맥주랑 와인이 있었는데
우린 맥주를 먹습니다
여기서 고기를 선택하고
옆으로 이동해서 계산을 하고 있으면
직원분이 자리로 서빙해주신다
고기 나오는데 꽤 기다릴 줄 알았는데
바로 받아가서 깜놀
세트메뉴에 샐러드바가 포함이었으니
여기서 음식을 선택합니다
밥이랑 국 있고...
뭐가 많아서 선택 장애가...
일단 소스랑 당근 같은 거랑 과자들 골라왔다
야채는 안 먹지요
이것이 3인 세트 한판
먹어보니 고기가 진짜 맛있었다
부드럽고 소스도 꿀맛
이런류의 고기를 파는 곳도 별로 가본 적은 없지만
가본 곳 중에선 제일 맛있었다
첨 받았을 땐 양이 좀 적나
추가해야 하나 생각했는데
먹다 보니 배가 짱불러져서 추가는 안 했다
같이 먹었던 맥주도 한컷 찍어 주시구요
소스통에 그려진 거
돈스파이크 얼굴 아니냐며...
맞는 거 같습니다...?
저기 틀어주는 티비
계속 보게 됨...
이 가게의 유래인가..
꿀맛 고기니깐
가까이서 찍어봤음
먹다가 고기가 식으면
데워달라고 하면 데워주신다
우린 식었을 쯤
거의 다 먹어서 그냥 다 먹었는데
확실히 따뜻할 때 먹는 게 더 맛있긴 하다
아 직원분이 지나다니면서
빵에 넣어먹으라고 양념 고기를
계속 주고 가신다
그것도 맛있었는데 안찍었넹...
은근 많이 주고 가셔서 더 배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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