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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서울 / 가락동] 오향가

by 만두집사 2020. 1. 2.

난 이 음식점의 정체를 모르겠다.

처음엔 족발 맛집이라고 들어서 갔던가...

 

주말에 갔었는데 대기줄이 너무 많아서 

2번은 실패했다

저녁 좀 늦게 갔더니 기다리지도 못하고

재료 소진이라고 대기도 안 받아줬다.

 

그다음엔 금요일 저녁에 퇴근하자마자 갔는데

그때도 재료 소진이라고 실패했다.

 

3번째 실패하니깐 오기가 생겨서

토요일 점심에 갔다.

그때도 대기는 좀 했는데

그래도 회전율은 좋은 편 같다.

 

드디어 입장하고 족발을 시키려고 했더니

족발은 오후에 시킬 수 있다니요...

 

다음을 기약하며 일단

메뉴판을 보고 대충 주문했는데

탕수육이랑 

마파두부랑

진미짬뽕을 시켰었다.

 

2명이 먹기엔 많지만

맛이 궁금하니깐...

 

음식은 빨리 나온다

중화요리 짱짱맨

 

반만 부먹으로 합니다요

 

이거 짱 맛있다

표현력이 없어서 맛있다고 밖에 못쓰는 게

너무 슬플 정도

이후로도 몇 번 갔는데

갈 때마다족발 먹을 때 아니면

탕수육은 꼭 시킨다

 

간장을 안 찍어먹어도 맛있는데

직원분이

간장에 양념 두 개 추가해서

찍어먹으면 더 맛있다고 

추천해주셔서

찍어먹어 봅니다.

 

탕수육 사이즈는 중인데

진짜 저거 다 먹으면 배 터짐

 

같이 나오는 계란국

 

마파두부도 빨리 나오는데

이것도 먹고 감동받았다

마를 좋아하면 더 좋아할 거 같은데

처음에 갔을 땐 마가 잔뜩 들은 거같이

혀가 얼얼해서 진짜 좋았는데

마의 양은 복불복인 듯...?

최근에 갔을 땐 막 쎈거같지않았다

아니면 내가 쎄졌는가...

 

마파두부 양도 많아서

사실 2명이면 

이 정도까지만 먹어도 

충분할 것 같은데

갈 때마다 아주 욕심쟁이임...

메뉴 3개를 시키고

언제나 배 터지면서 나오지

 

진미짬뽕도 맛있음

아니 이 집 메뉴는 다 맛있나... 참 ..

 

그리고 마파두부도 그렇지만

양도 푸짐하고

가격을 보면 더 만족스럽다

 

진짜 이 근처에 있는

회사가 부러워졌었다

 

그리고 주말 오후에

재도전 해서

족발을 먹었지요

 

족발만 먹긴 아쉬워서

마파두부를 시키고

또 배터지면서 나왔지..

 

족발 맛집이라더니

인정...

쫄깃하고 잡내 안나고

소스가 꿀맛이다

소스만 따로 사가고 싶을 정도..

 

족발은 원래 잡내나서

즐겨먹지도 않고

먹어봤자 불족발만 먹는데

잡내가 안 날수도 있나보다

 

넘 배불러서 족발은 포장해왔는데

나중에 먹어도

잡내 안나고 맛있어서

신기했었다

 

같이 나오는 미역국

 

다른날 갔을땐

볶음밥을 시켜보았지요

 

이것도 맛있음

마파두부 같이 시켜서

여기에 얹어먹어도 괜찮았었다

 

결론은 이날도 

메뉴 3개 시키고

배터지면서 나옴...